Boundary

강경구

2021. 9. 24 금 - 10. 3 일





전시 내용

이것과 저것, 여기와 저기,

객관과 주관 혼돈과 비혼동 대상과 대상,

그들을

간극이다 틈새다 사이다

라고 부르는 것이 적절한지 언어의 부재에 갈증과 갈애다.


경계는 사이는 간극은

변화를 품고 있는 실체다.

삶은 한순간도 경계를 벗어날 수가 없다.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실제적 사건을 접하는 것이며 사건 전 경계와 사건 후 경계를 끊임없이 목재 반복하는 것이다.


이 경계에 공간변화를 알아차리고 구체화 일반화로 정리하거나 나타내거나 하는 과정적 움직임이 행위인 것이다.


예술은 경계공간이 품어내는 신호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며 대화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 더디게 대처하거나 번득이는 찰나를 놓치면 미래를 알아차리는 데 실패하는 것이며 선도할 수 없다. 특히나 창작행위는 경계가 건네는 고도의 간장 앞에간장앞에 맞서야 하는 것이다.

이 맛서는 몸부림이 고독이다.


경계는 창조와 창작의 자궁이며 익명의 처절한 단독 공간이다.


그곳이 경계다.

그곳에서 저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2020. 6. 20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