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주희

전시제목 : 반영된 물결

전시일정 : 2021. 8. 4 수 – 8. 15 일



작가 노트

‘자연에 대한 동경과 향수 그리고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관심 - 이것은 내가 작업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된다.’


나의 작업에 있어 자연은 하나의 메타포로서 존재한다. 나에게 자연이라는 단어는 태어남과 죽음 그리고 그 삶과 죽음의 끊임없는 반복, 시간, 생명력, 관계성, 두려움, 동경, 경외감, 순리, 본성, 본질 같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는 하나의 상징이자 은유이다.


현대의 인간은 차가운 도시의 모습에서 본래의 색과 따뜻함을 잊고 본질적 가치들을 잃어가고 있다. 나 역시 도시에서 태어나 차가운 문명의 부산물들과 고층 건물들에 둘러싸여 자랐다. 숨 막히게 빈틈없이 만들어진 현대사회의 결과물들 사이에 있으면서 자연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향수를 느끼게 되었다.


내가 느끼는 자연에 대한 동경과 향수는 실재하는 자연이라기보단 자연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징의 의미들이 내게 자연이라는 형태로 다가온 것이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나의 그림 속 자연은 현실을 환원한 가상의 공간이거나 때로는 자연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한 나의 성찰의 공간이다.


이를 기반으로 나의 작업은 자연물을 통해 상징적 공간을 만들고 그 은유의 자연 속에 인물(또는 인물과 상응하는 사물)을 넣어 둘의 관계상황에서 시간의 흐름, 순환, 인과 등등 인간의 기본적 속성이자 자연에서 느껴지는 질서들을 표현하여 조형화하고자 하였다.


그림에는 형상이 있는 자연물과 사람 외에도 물의 형태와 그림자의 형태를 빌어 다양한 색채들이 떠 있거나 흐르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는데 이는 시간의 흐름과 관계들의 인과 및 조화를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또 화면에서 보이는 색면色面은 동양사상에서 근원과 다섯 방위를 말하는 오방색의 간색間色을 사용한 것이다. 그림에서 간색의 사용은 동 서 남 북 중앙을 상징하는 오방색 (청 백 적 흑 황)의 가운데 두 가지색을 섞은 사이의 색으로 다섯 방위의 사이-즉 모든 곳을 상징하는 뜻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동양화과 석사 졸업


개인전

2016, 관계의 정원, 갤러리 일호, 서울


주요단체전

2020, 363sg BLUE DREAM기획-2인展, 363studiogalleria, 경기

심상+а전, 양평미술관, 양평

심상+а전, 어우재미술관, 여주

Be here now, 한벽원미술관, 서울

2019, 가을·그리go전, 콩세유갤러리, 서울

십인의 시작(始作), 롯데갤러리, 서울

NEWRUN 초대 부스전, 인사동베를린미술관, 서울

15개의 꼭짓점, 최북미술관, 무주

춘정화(春情畵)전, 갤러리예가, 부산

상상번지 점프, 한벽원미술관, 서울


수상

13회 단원미술제 우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