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제목 : Epo! 展

전시일정 : 2021년 1월 28일(목) – 2021년 2월 07일(일) 전시기간 내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팔레드 서울 (B1, 1F, 2F)




1. 전시소개


엣취! 누군가의 재채기 소리에 2020년의 우리들은 반사적으로 경계를 합니다.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이 멈추어 버렸습니다.

Epo! 10인의 작가들이 모여 건강한 재채기를 시도해 봅니다. ‘멈춤’에 관해 각자의 방식으로 사유해 봅니다. 우리가 당연시 여기던, 진실이라 믿던 것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봅니다.

익숙했던 대상을 새롭게 인지하여 잊어 보기도 하고, 경계하며 저항해 보기도 합니다. 적응방산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시각에서 새로운 시도로 승화된 작업적 결실을 맺으려 합니다.

작가들의 다양한 멈춤의 해석을 다 함께 느껴보며 위로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2. 작가노트


강민정 || 감정의 정도와 가치를 담아 ‘감정 공간'을 만들어 간다. 매초 새롭게 시작되는 ‘이 순간'은 찰나의 현재로 태어나 과거가 되어가고 있다. 인지되지 않은 순간들은 놓쳐 버리고 만다. 손끝으로 마음으로 감지하며 살아 있음을 느꼈을 때 그 존재를 알게 된다. 때로는 부러 감각을 무디게 하여 멈춤으로써 방어도 해본다. 마냥 멈출 수만 없어서 현재로 불러 다시 느껴 본다. 어떤 감정 공간인지 대면해 본다.


권나영 || 실제의 복잡한 감정을 잠시 멈추고 감정에 대한 이미지를 가상 속 단순한 모듈 형태로 전환한다. 우리가 사는 실제의 공간 속의 사물들은 크게는 점, 선 면의 기본 구조로 구성되어 있고, 사물들은 크게 보면 사각도형 또는 원기둥의 기본적 원형의 범주에 속해 있다. 캔버스를 가상공간의 영역으로 설정하고, 그 안에 도형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현실과 가상을 넘나들며 조형적 형태를 이미지화 하여, 그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어떻게 환기되는지 찾아가고 있다.


나선미 || 현대인의 꿈을 가상과 현실의 세계에서 탐구하며 그 경계-공간을 찾아본다. 소원을 비는 존재인 보름달은 중심과 길잡이의 역할을 한다. 호메로스저(著) 오디세이아에서는 목적의식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식연인(Lotus eater)이 등장한다. 이를 물감으로 된 연꽃열매를 먹는 작가 스스로를 투영하며 꿈에 대해 생각해본다.


서도이 || 서도이의 작품 세계는 작가 본인이 겪었던 성폭력 피해 경험으로 부터 출발한다. 작품 속 여성의 나체는 강간 판타지의 기능을 철저히 상실하며 포르노가 아닌 성폭력의 적나라한 산증인의 형태로 존재한다. 다르지 않으며, 더 나아가 하나의 자극적인 소재로써 소비하기에 급급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위와 가은 사회풍조에 대한 강렬한 저항이야 말로 그의 작품의 일차적 기제라고 할 수 있다.


손승범 || 오늘날 현대사회의 발전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주목하면서 ‘믿음'이라는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평면, 입체의 작품 제작을 병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관심사로부터 연결된 ‘기념비가 된 재료들'은 식사 전 플레이팅 된 각종 야채들이 한 접시에 담겨져 있는 풍경을 화면에 옮긴 것이다. 이들은 음식으로 변환되어 사라짐을 맞이 하지만 나누어 먹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어준 재료들을 기념하면서 시각화 하였다.


이수연 || 나는 항상 길들여지지 않은 본능적 자아를 갈망했다. 야성은 항상 내면의 문을 두드렸고, 억압과 무기력에 순화되어 핏줄 속에 다소곳이 잠겨 있던 야성은 급하게 캔버스를 통해 탄생했다. 나는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알을 깨고 야성을 되찾으려 한다.


이찬주 || 공사장을 비롯한 산업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로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었다. 위태롭고 불안정하지만 완공을 향해 나아가는 공사장과 사람들의 삶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사장의 형태를 한 구조물과 공사중인 집들, 열기구가 달린 집을 만들고 그린다. 목재, 철재, 버려진 장난감, 폐자재, 3D펜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다.


장영훈 || 반복되는 일상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있다. 늘 옆에 있는 주변 사람들, 흔한 악습이나 불법 행위들, 집 앞 익숙한 풍경, 매일 사용하는 물건 등 우리는 많은 것들을 망각하며 살고 있다. 북미 여행 후 한국 나무가 둥글다는 것을 알게 되듯이, 변화를 경험했을 때 당연시 여겨졌던 것들을 새로이 자각하기도 한다. 작품은 변화를 통해 본인이 자각했던 순간들을 경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작품이 또 다른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최영민 || 사회에서 겪은 수많은 상호작용으로 감당하기 힘들었던 기억과 감정을 지우는데 도움이 되었던 작품 속 '바다'는 평면회화를 통해 보여준다. 모든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현대사회에 지친 우리는 안락의 시간과 장소가 필요해 보인다. 무의미와 무기력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내면을 흐린 날의 회색과 핑크 빛이 비치는 현실 풍경을 통해 대변해보고자 한다. 이번 연작은 단지 풍경을 보여주기 보다는 어떠한 기억과 감정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허단비 || 본인의 그림 속 공간의 특징은 깊은 곳을 관통하는 빛을 통해 전해지는 찬란함이다. 아련하고도 찬란한 그 공간을 통해, 모두의 불안과 슬픔을 승화시키고자 하는 소망을 담는다. 상실과 공허가 느껴지는 폐허 공간들은 과거의 상처와 버려짐으로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것이고 무시당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서 관객들과 상호 작용한다. 시간과 기억을 머금고 구체화된 오브제들은 풍경의 하나의 주인공으로써 정체성을 발현하고 그 공간을 환기시킨다.



3. 작가소개(약력)


강민정 || 개인전/ 2019 Revive_그때 살아나다, 가드너스, 파주 2017 TickTock Tock, 가고시포 갤러리, 서울 0000 00 00의 용기,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단체전/ 2019 Drawing on Paper, 예술공간 서:로, 서울 DMZ ‘온새미로’, 구/신풍초등학교, 수원


권나영 || 개인전/ 2020 2020작가 공모전 당선작가 전, 아트아레나, 경기

단체전/ 2020 광화문랩소디, 세종문화회관, 서울 2020 아시아프, 서울 2019 MEET ME AT THE CORNER, 플레이스막 레이져, 서울 흩어진 풍경:7개의 시선, 동덕아트 갤러리, 서울

나선미 || 개인전/ 2020 보름달 제작소 展, 갤러리 밈, 서울 2019 빛이 있는 방展, 윤승갤러리, 서울 밤의 방展, 갤러리 TY, 통영 2018 레이어 스페이스展, 갤러리포월스, 서울 2016 레이어 스페이스 展, 사이아트스페이스 , 서울


서도이 || 개인전/ 2020 <Dixit Dominus Domino Meo 숭배자들의 게임>, 0 GALLERY, 서울 2018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선정작 <죽은 민영이의 49재>, Space XX, 서울 <죽은 민영이의 장례식>, 예술공간 땅속, 서울

단체전/ 2020 유니온아트페어2020 ‘extra value’, 아츠스테이, 서울 2019 유니온아트페어2019 ‘All about Love’, S-Factory B동, 서울


손승범 || 개인전/ 2019 투명하게 사라지는 믿음, space55, 서울 2017 얼룩진 경계 속 빛나는 것들, 인천아트플랫폼 창고갤러리, 인천

단체전/ 2020 역설과 반전, 은암미술관, 광주 수상하고 이상한 기당 원더랜드, 기당미술관, 제주 Spring, Spring, Spring, 우리미술관, 인천


이수연 || 개인전/ 2020 ‘Draw FIRE'展, 이상아트스페이스, 서울 2019 ‘밤의 팽창’展, 문화공간다담, 수원 2018 ‘그녀의 정서적 배경’展, 대안공간눈 제1전시실, 수원 2017 ‘니나나나'展,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분당 2016 ‘시선-기억’ 展, 남송미술관, 가평


이찬주 || 개인전/ 2020 집으로 돌아가는 길展, 우리미술관, 인천 2018 노동요展, 성남아트센터 반달갤러리, 성남 2017 밤에뜨는 열기구展, 열정에기름붓기 무인서점, 서울

단체전/ 2019 빛이 머무는 밤展, 신세계 갤러리, 광주 에코벨리커튼 릴레이展, 성남아트센터 윈도우갤러리, 성남

장영훈 || 개인전/ 2020 척, 갤러리라이프, 서울 2018 SNS,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Space 갤러리, 서울 2017 Selfie, 대안공간눈, 수원 Show, 오!재미동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9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일상예술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최영민 || 개인전/ 2019 테이프 갈고 갈게요, 문화상회 다담, 수원 2018 Stay in gray, 한전아트센터, 서울 2016 신진작가 특별 초대전, 정수화랑, 서울

단체전/ 2020 이상한사람들 展, 인더갤러리, 천안 2019 제 5막: 눈 너머 장면들展, 서리풀갤러리, 서울


허단비 || 개인전/ 2020 영혼의 발돋움, 팔레 드 서울, 서울 2018 12월의 기억, 서진아트스페이스, 서울 빛내음, 달꿈예술학교, 서울

단체전/ 2020 아트첼린저 공모전시 수상전, YTN 남산갤러리, 서울 서리풀 ART for ART 대상전, 한전아트센터,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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